지면 ·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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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10 쪽 · 전체 22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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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결

html숨결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숨결 숨결은 소리 없이 흐른다.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지만, 가장 분명한 살아 있음의 증거다. 삶은 거창한 성취보다, 매 순간 이어지는 작은 숨결들로 이어진다. 급히 내쉬거나, 조…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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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무리

html달무리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달무리 달무리는 달 주변에 퍼진 빛의 고리다. 달 그 자체가 아니라, 그 빛을 품은 공기와 물방울이 함께 만든 환한 테두리. 그래서 달무리는 늘 중심을 지키기보다, 둘레에서 감싸는…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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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믐달

html그믐달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그믐달 그믐달은 달이 사라진 듯한 밤에 존재한다. 하늘엔 달빛이 없고, 세상은 더욱 어둡지만, 그믐은 끝이 아니다. 오히려 새로운 달을 품고 있는 깊은 쉼이다. 그래서 그믐은 사라…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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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2ㅡ1

김왕식 제2부. 영웅들의 부상 삼국지 2ㅡ1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 ㅡ조조의 천하 전략, 장막을 걷다 제2ㅡ1회. 조조의 천하 전략, 장막을 걷다 ― 혼란을 설계하는 자, 조조의 진면목 동탁의 폭정에 맞서 조조가 일으킨 반동탁 …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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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1ㅡ5

김왕식 삼국지 1ㅡ5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 ㅡ헌제를 앞세운 동탁, 천하가 흔들리다 제1ㅡ5회. 헌제를 앞세운 동탁, 천하가 흔들리다 ― 허울뿐인 황제와 실질 권력자의 등장 십상시가 무너지고 조정이 혼란에 빠진 틈을 타, 동탁이 …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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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1ㅡ3

김왕식 삼국지 1ㅡ3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 ㅡ여포의 배신, 의와 욕망 사이 제1ㅡ3회. 여포의 배신, 의와 욕망 사이 ― 칼을 들고도 마음을 다스리지 못한 사내 동탁의 권력은 이미 조정을 집어삼켰다. 백성은 숨을 죽였고, 조정…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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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1ㅡ4

김왕식 삼국지 1ㅡ4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 ㅡ십상시와 왕윤의 계책 제1ㅡ4회. 십상시와 왕윤의 계책 ― 무너진 조정, 그 안의 암류들 삼국지의 진짜 시작은 칼과 전쟁이 아니라, 말 없는 궁궐 안에서 벌어지는 음모와 술수에서 시…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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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1ㅡ2

김왕식 삼국지 1ㅡ2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 ― 난세의 지혜, 사람의 길 제1ㅡ2회. 동탁의 폭정과 조조의 칼 ― 권력 앞에 선 인간의 진심 황건적의 난이 진압된 후에도 세상은 평화롭지 않았다. 조정은 환관들의 손아귀에 있었고,…

청람 김왕식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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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1ㅡ1

김왕식 제1부. 난세의 서막과 도원결의 삼국지 1ㅡ1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 ― 난세의 지혜, 사람의 길 ― 제1회. 황건적의 난과 도원결의 ― 난세에 피어난 우정의 맹세 ― 세상은 오래된 질서를 버리고 새로운 질서를 요구할 때…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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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과 함께 떠나는 삼국지 여행 1

1 김왕식 □ 중학교 때 월탄 박종화의 삼국지를 처음 읽었다. 등장인물이 많아 이해하는데 쉽지 않았다. 하여 고우영의 만화 삼국지를 서너 번 읽어 디딤돌을 놓았다. 문해력이 유독 부족했던 내겐 제법 도움이 됐다. 고등학교 때 정비석 삼국지를…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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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달

html보름달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보름달 보름달은 달이 가장 가득 찬 순간이다. 어둠을 밀어내고, 밤을 환하게 비추는 빛. 하지만 그 완전함은 찰나일 뿐, 곧 다시 기울기 시작한다. 그래서 보름달은 완성의 기쁨이자…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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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

html반달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반달 반달은 달의 절반만이 보이는 시기다. 반쯤 찬 달은 아직 완전하지도, 그렇다고 텅 비어 있지도 않다. 그래서 반달은 늘 경계 위에 있다. 빛과 어둠 사이, 지나간 시간과 다가올…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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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승달

html초승달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초승달 초승달은 달의 시작이다. 아직 작고 희미하지만, 분명한 빛을 품고 있다. 완전하지 않아도 아름답고, 작지만 길을 낸다. 그래서 초승달은 '시작'의 상징이다. 아직 다 이르지…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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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ml별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별 별은 낮에는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사라진 게 아니다. 어둠이 와야 비로소 그 존재를 드러낸다. 그래서 별은 말한다. 어두운 시간이 오히려 빛을 밝혀주는 순간이라고. 사람도 그렇다…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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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html노을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노을 노을은 해가 지기 전에 마지막으로 퍼뜨리는 빛이다. 사라짐이 가까워질수록 더 붉고 진해지는 색. 그래서 노을은 떠남이 아니라 남김이다. 눈부시지 않아도 마음을 물들이는 잔잔한 …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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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슬

html윤슬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윤슬 윤슬은 햇빛이 물결에 부서지며 만들어내는 반짝임이다. 물은 흐르고, 햇살은 가볍게 닿을 뿐인데, 그 둘이 만나면 세상에서 가장 눈부신 풍경이 된다. 금방 사라지지만 오래 기억되…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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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슬비

html보슬비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보슬비 보슬비는 큰 소리 없이 내린다. 우산이 없어도 잠시 맞고 있을 수 있고, 걸음을 멈추게 하지 않지만, 어느새 옷깃을 적신다. 그렇게 조용히 스며드는 비. 그래서 보슬비는 위…

청람 김왕식 · 2025.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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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문

html창문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창문 창문은 벽에 난 유일한 숨구멍이다. 닫혀 있으면 안이 보호받고, 열리면 바깥과 통한다. 창문은 바람이 드나들고 빛이 스며드는 자리이자, 바라봄과 기다림의 공간이다. 사람도…

청람 김왕식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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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

html안개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안개 안개는 모든 것을 흐릿하게 만든다. 경계도, 거리도, 때론 방향마저. 하지만 그 흐릿함 속엔 묘한 평화가 있다. 너무 선명해서 아팠던 것들이 안개 속에선 부드러워진다. …

청람 김왕식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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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

html들길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들길 들길은 누군가 먼저 걸어갔기에 생긴 길이다. 정식으로 닦이지 않았지만, 가장 사람다운 길. 흙과 바람, 들풀과 햇살이 함께 만들어낸 그 길엔 꾸밈이 없다. 발자국 하나에도…

청람 김왕식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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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사진

html흑백사진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흑백사진 흑백사진은 빛과 어둠만으로 세상을 담는다. 화려한 색이 없기에 오히려 감정이 더 선명하게 남는다. 주름진 웃음, 눈빛 속 고요한 결심, 손끝에 맺힌 떨림까지—흑백은 …

청람 김왕식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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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시계

html벽시계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벽시계 벽시계는 늘 같은 자리에 있다. 다가가지 않아도, 말을 걸지 않아도, 묵묵히 시간을 알려준다. 울리지 않아도 흐르고, 눈에 띄지 않아도 멈추지 않는다. 그래서 벽시계는…

청람 김왕식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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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마솥

html가마솥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가마솥 가마솥은 서두르지 않는다. 단단한 쇠 안에 불을 담고, 시간을 안고 끓여낸다. 그 안에서 밥은 익고, 국은 깊어지고, 마음은 뜸을 들인다. 가마솥은 겉으론 무겁고 거칠…

청람 김왕식 · 202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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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

html마중 BEGIN STRUCTUREDDATA END STRUCTUREDDATA 마중 마중은 단순히 누군가를 데리러 나가는 일이 아니다. 먼저 마음을 건네고, 먼저 나서서 기다리는 일이다. 마중하는 이는 늘 앞서 걷지만, 그 걸음엔 재촉이 없고 환대만이 있다…

청람 김왕식 · 2025.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