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 앞에 선 인간, 신앙의 깊이를 묻다 ㅡ청람 김왕식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한계 앞에 선 인간, 신앙의 깊이를 묻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인간은 자신의 한계 앞에 설 때 비로소 자신을 또렷이 바라보게 된다. 평온할 때에는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연약함과 불완전함이, 삶의 균열 앞에서 드러난다…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한계 앞에 선 인간, 신앙의 깊이를 묻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인간은 자신의 한계 앞에 설 때 비로소 자신을 또렷이 바라보게 된다. 평온할 때에는 미처 자각하지 못했던 연약함과 불완전함이, 삶의 균열 앞에서 드러난다…
□ 하봉도 시인 ■ 기도 시인 하봉도 내가 누군가에게 햇살 같은 따스함 되길 기도할 때 내 마음이 먼저 따뜻해졌습니다 괴롭고 외로운 누군가의 위로가 되길 기도할 때 내 마음이 먼저 위로를 받았습니다 내가 미운 자를 위해 용서의 기도할 때 …
□ 흙을 일구는 설암 스님 ■ 흙을 일구며 마음을 건너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설암 스님을 이해하는 길은 사상이나 교리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한 인간이 어떤 시간을 통과해 왔는가, 그 궤적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레 그의 현재가 보인다. 그는 밀양에서 태어…
□ 만월산(滿月山) 용연사(龍淵寺) 주지 설암(雪庵) 스님 ■ 마음 설암雪庵 스님 마음이란 놈은 제 멋대로다 엄마 뱃속 이전에도 그랬고 나와서도 그랬다 기쁘면 깔깔대고 화나면 시무룩하고 욕구에는 체면도 잊게 하는 그런놈을 우리는 부양하고 산다 인과도…
■ 숨고르는 아침 주일 아침은 늘 낮은 곳에서 시작된다. 창을 여는 손길이 조심스러워지고, 숨을 고르는 호흡마저 스스로 속도를 늦춘다. 어제까지 마음을 가득 채우던 말들과 생각들은 이 시간 앞에서 자연스레 물러난다. 무엇을 이루었는지, 무엇을 놓쳤는지는 잠시 중요…
■ 기도, 마음의 현(絃)을 고르는 일 기도는 무엇보다 먼저, 자기 소리를 찾는 일이다. 사람은 누구나 마음속에 자기만의 음(音)을 품고 산다. 그러나 그 음은 언제나 또렷하지 않다. 번잡한 일상과 뒤섞인 감정, 어지러운 욕망이 마음의 줄을 느슨하게 만들거나 지나…
법정스님 불일암 낡은 의자 하나, 그렇게 봉당 한 켠에 청람 김왕식 송광사 불일암은 법정 스님이 생의 마지막까지 머물던 자리다. 그곳의 봉당은 세월의 발자국이 겹겹이 쌓인 흙의 냄새를 품고 있다. 그 아래에는 낡은 나무 의자가 하나 놓여 있고, 그 옆 서탁 위에…
ㅡ 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흙의 기도 청람 김왕식 발자국이 지나간 자리마다 흙은 조용히 그 자국을 감싼다 무겁게 짓밟힌 자리에서도 향기를 남긴다 떨어진 잎, 부서진 가지, 모두 흙의 품에 안긴다 죽음은 흙에게 돌아가는 말 그 말속에서 생이…
■ 고요 속에 깃드는 길상吉祥 ― 마음을 비운다는 것의 참된 의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세상은 언제나 채우기를 요구한다. 더 많은 지식, 더 많은 재산, 더 많은 관계를 쌓으라 한다. 그러나 마음의 그릇이 이미 가득한 사람에게는 새로운 것이 들어올 틈이 없다.…
□ 내장사 대우 큰스님 ■ 내장사, 존재의 불도에서 대우 큰스님을 다시 뵙다 청람 김왕식 내장사 산문을 오를 때마다 마음은 고요의 품으로 들어간다. 오늘 그 고요 속에서 다시 대우 큰스님을 뵈었다. 처음 뵈었을 땐, 그분의 눈빛이 너무 깊어 정신 둘 곳이 없었…
■ 삼일수심천재보(三日修心千載寶) 백년탐물일조진(百年貪物一朝塵)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한 소년이 우연히 이 구절을 읽고 불도를 닦기 위해 산사로 들어갔다고 한다. 인생의 본질을 꿰뚫는 이 한 구절은 짧지만, 천년의 울림을 품고 있다. 사흘간 마음을 닦으면 천년…
■ 머리에 닿은 빗방울은 하나님의 쓰다듬이다 비는 하늘이 땅을 어루만지는 손길이다. 그 손길이 이마에 닿을 때, 그것은 단순한 자연의 현상이 아니라 하나님의 숨결이다. 머리에 떨어지는 한 방울의 빗물은 그분의 음성이며, 메마른 영혼을 적시는 위로의 언어다. 세상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어머니 조은비, 그리고 한로빈 ■ 축시 한로빈의 첫돌에 청람 김왕식 하나님의 축복 속에 한 해 전 작은 생명이 태어났다. 그 울음은 기도의 응답이었고 그 미소는 사랑의 증거였다. 한상휘 아버지, 조은비 어머니의 품에 옥동자 한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내장사 대우大愚 큰 스님 청람 김왕식 보슬비는 길을 따라 흩뿌려지고 있었다. 어제, 청민 박철언 시인과 함께 정읍으로 향하는 차창 밖 풍경은 흐린 듯하면서도 맑았다. 흰 안개가 산허리를 감싸고, 들녘은 빗줄기에 젖어 더 짙은 초록빛을…
■ 如夢如電 ― 여여부동의 노래 청람 김왕식 산은 바람에 흔들려도 허리를 굽히지 않고, 바다는 파도에 일렁여도 심연의 고요를 잃지 않는다. 사람의 마음만은 한 마디 말에 무너지고 작은 이익에 들떠 스스로 길을 잃는다. 起伏已勝彼, 흔들림이 사라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샬롬과 여여(如如) ― 사랑의 길 청람 김왕식 태초의 바람은 샬롬이라 불리며 불어왔고, 하늘의 고요는 여여부동이라 불리며 머물렀다. 한쪽은 하나님과 다시 이어진 끈, 죄 사함 뒤에 흐르는 강물이 되었고, 다른 한쪽은 번뇌의 파도 위…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글을 쓰기 전 먼저 나 자신을 돌아봅니다. ■ 화평, 삶의 중심에 두어야 할 가치 청람 김왕식 화평(和平)은 단순히 싸움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화목하고 평온하며, 온화하고 태평한 삶의 태도를 가리킨다. 또한 서로 …
세검정중앙교회 하늘에서 부요한 자 되기를 소망하며 눅12:16-21 2025, 8, 24, 주일 예배에서 선포된 세검정중앙교회 최강전 담임목사님의 말씀은 제 마음 깊은 곳을 두드렸습니다. 본문에 등장한 부자는 세상적 기준으로 보면 지혜롭고 성실하며, 미래를 준비…
ㅡ 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돌 같은 마음 앞에서 청람 김왕식 돌처럼 굳은 마음을 만난다 말은 막히고, 눈빛은 닫히고, 집요한 집착이 바람을 막는다. 나는 묻는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예수는 속삭인다. “기도하라, 너의 힘이 아니라 하늘…
김왕식 □ 송요한 선교사 기타 연주 ■ JCV 복음경영 선교콘서트, 가온 미션홀을 적신 은혜의 떨림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2025년 8월 20일 저녁, 서울 서초동 가온 미션홀은 한여름의 열기를 넘어서는 또 다른 뜨거움으로 가득했다. 그날의 무대는 단순한 공…
김왕식 ■ 등을 적신 그 사람은 청람 김왕식 좁은 우산 하나에 셋이 나란히 걸었다 빗줄기는 세찼으나 우리는 젖지 않았다 누구의 등만 흠뻑 젖었다 그 젖은 어깨 위에서 희생은 조용히 꽃을 피웠다 작은 지붕 같던 우산은 한 세상을 넉넉히 품어주었다 우산 끝마다 …
김왕식 ■ 느티나무 그늘 청람 김왕식 마을 한가운데 서 있던 큰 나무, 그 그늘 아래선 모두가 평등했다 부자도, 가난한 이도, 아이도 같은 바람을 누렸다 이 그늘을 내 영혼에도 허락하소서 분주한 세상 속에서도 서로 기대어 쉴 자리를 주소서 느티나무는 한 마디…
김왕식 ■ 바느질 소리 청람 김왕식 저녁 등잔불 아래 가느다란 바늘이 오갔다 찢어진 옷자락마다 새로운 날이 꿰매졌다 이 바느질처럼 내 삶의 헝겊을 이어 주옵소서 상처 난 자리에 은혜를 꿰매어 다시 따뜻한 길을 걷게 하소서 어머니 손끝의 촘촘한 정성, 그 소리…
김왕식 ■ 하늘에 부치는 눈물 청람 김왕식 한 알 이슬처럼 맑은 마음으로 나는 오늘, 하늘에 무릎 꿇습니다. 바람결에 흩날린 내 한숨 강물 따라 떠내려가도, 이 기도만은 사라지지 않기를. 내 어머니의 주름살 위에 고운 햇살이 내려앉게 하시고, 내 아버지의 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