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태우 대통령 추모시 ㅡ시인 청민 박철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고 노태우 대통령과 청민 박철언 시인 □청민 박철언 시인 ■역사의 분수령에서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에 새 지평을 연 ㅡ 고 노태우 대통령 추모시 청민 박철언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는 민중,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기득권 다 버리고 …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고 노태우 대통령과 청민 박철언 시인 □청민 박철언 시인 ■역사의 분수령에서 민족자존과 통일 번영에 새 지평을 연 ㅡ 고 노태우 대통령 추모시 청민 박철언 대통령 직선제를 요구하는 민중, 혼란의 소용돌이 속에 기득권 다 버리고 …
□ 하율 김윤미 시인의 베 스튜디오 ■ 시인 김윤미의 또 다른 야름다운 이름, ‘하율(霞律)’ 가을의 끝자락, 베 스튜디오의 창가로 노을이 스며들었다. 창문 너머로 기울어드는 빛이 천천히 옷감 위를 걸었다. 실밥마다 얇은 금빛이 내려앉고, 그 빛은 어느새 음악…
■ 허형만 시인의 향기 아래서 청람 김왕식 겨울 들판을 거닐 듯, 나는 허형만 시인의 시를 걸어왔다. 그의 시 한 줄은 바람 같고, 흙 같으며, 때로는 물결처럼 잔잔하다가도 심장을 치는 파문을 남긴다. 내가 서울 오산고등학교 국어교사로 재직하던 시절, 교실의 한…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겨울 들판을 거닐며 시인 허형만 가까이 다가서기 전에는 아무것도 가진 것 없어 보이는 아무것도 피울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겨울 들판을 거닐며 매운바람 끝자락도 맞을 만치 맞으면 오히려 더욱 따사로움을 알았다 듬성듬성 아직은 덜 녹은…
□ 한국청람문학 창간호 □ 청민 박철언 시인의 문학 강연 ■ 한국청람문학 창간호, 한국 문학의 새로운 숨결을 열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2025년 6월, 또 하나의 빛나는 첫걸음이 세상에 나왔다. 청람문학회가 발행한 《한국청람문학》 창간호가 그것이다.…
□ 이오동 시인 제3 시집 《갈대습지 》 ■ 이오동 시인의 제3시집 《갈대습지』》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오동 시인의 제3시집 《갈대습지》의 발간은 단순한 시집 출간이 아니라, 한 시인이 오랜 세월 동안 묵묵히 걸어온 문학의 길이…
□ 시인 김민정 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 서울 아침 시인 김민정 비바람 눈보라에 수백 년 할퀸 자국 인수봉 어깨쯤에 새 한 마리 앉아 있다 바위도 늙어 가냐고 부리 쪼며 말을 건다 ■ 서울의 아침, 영원의 침묵을 건드린 시선 ㅡ 김민정 시인의 '서…
□ 주광일 시인 ■ 잘 읽었습니다 시인 주광일 한동안 멍하니 허공을 봤지요 님의 침묵은 님의 부재가 아님을 아 나는 어찌하여 이제까지 알지 못 했던가 여든살이 넘도록 부끄러움의 끝에 흘러내리는 눈물 절망의 계곡을 넘어서 신의 빛을 찾아갑니…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달빛 연가戀歌 시인 박건옥 교교한 달빛 풀잎에 얹혀 있고 연인의 만남은 은밀한 나무 밑 바람은 소슬하여 초목이 떨고 서로의 눈빛이 은은히 감길 때 마음은 파랑 되어 호수를 도네 여운이 날개 되어 사위를 날 때 밤하늘 별똥별 유유히 …
■ 이혜선 시학의 생명과 돌봄의 미학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들어가는 말 이혜선 시 세계는 ‘생활의 문턱에서 우주의 심장으로’ 향하는 여정이다. 그녀의 시는 거창한 신화나 비유 대신, 부엌의 창문, 달팽이의 더듬이, 귀뚜라미의 울음, 미루나무의 잎새처럼 사…
■ 곡식의 손 햇살이 이삭의 이마를 쓰다듬고 바람이 알곡의 숨을 식힌다 들판은 금빛으로 익어가며 조용히 기도를 올린다 농부의 손끝에서 곡식은 말을 배운다 거친 손바닥이 닿을 때마다 알곡이 더 단단해진다 새들이 날아와 하루의 노래를 흩뿌리고 허수아비…
■ 밭고랑의 새벽 안개가 아직 걷히지 않은 들녘 밭고랑마다 이슬이 누워 있다 흙은 온몸으로 밤을 덮어주고 새벽의 첫 숨결을 받아낸다 농부의 손이 흙을 가른다 손바닥에 남은 온기마다 땅이 조용히 응답한다 씨앗 하나를 묻을 때마다 세상은 조금 더 부드러워…
■ 저녁바람의 노래 들녘 끝, 붉은 기운이 스며든다 하루의 피로가 산등성이에 기대고 새들의 날개가 천천히 접힌다 저녁바람이 그 사이를 지나간다 햇살의 자국을 지우듯 바람은 따뜻한 손으로 세상을 닦는다 나무의 이마, 풀잎의 어깨, 작은 숨 하나까지 다독인…
■ 파도의 서신 밤의 끝자락에서 바다가 천천히 몸을 기울인다 달빛이 잉크가 되어 파도 위에 글을 쓴다 흰 물결마다 문장이 생기고 부서진 조각들이 단어가 된다 그 문장들은 해안을 향해 달려가 모래 위에 잠시 머문다 누군가는 그 흔적을 밟고 지나가고 누…
■ 새의 귀향 먼 하늘 끝 바람이 길을 열어준다 한 마리 새가 빛의 어름을 넘어선다 수천 리를 건넌 날개엔 낯선 향기와 시간의 먼지가 묻어 있다 낙엽처럼 흩어진 기억들을 안고 그는 천천히 고향의 하늘을 찾는다 지나온 구름들이 이마를 스친다 산맥의 주…
□ 김달호 시인 ■ 고목 시인 김달호 온갖 것 다 내주고 등짝만 남았어도 아무 일 없는 듯이 온 몸을 내던진다 뻥 뚫린 가슴 뒤에는 만월경滿月鏡이 서 있다. ■ 온 생을 비워 밝히는 만월의 마음 — 김달호 시인의 '고목'을 읽고 문학평론가…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마른풀의 시 바람이 지나간 자리마다 풀잎이 부서져 노래한다 한때는 초록이었고 지금은 바람의 악보가 되었다 햇살이 닿으면 금빛 먼지가 되어 흩어지고 어둠이 내리면 그 잔향이 별빛에 스민다 누가 그들의 시를 읽을까 잎맥마다 남은 주름 속…
□ 배선옥 시인의 네 번째 시집 《초록 가시의 시간》 ■ 거기, 이제 너는 없고 ㅡ학익동 편지 8 시인 배선옥 자치기하는 사내애들 구경하며 하루 보 내던 내 구석기의 동굴 골목 어느 집 담 장 안에도 활짝 핀 꽃 따윈 없었고 은자네 집 앞 플라타너스가…
■ 슬픔이 머물다 간 자리에서 청람 김왕식 밤새 내리던 비가 멎을 때면 창가엔 아직 눈물의 냄새가 남아 있다 젖은 마음을 털어내려 해도 한 구석엔 언제나 너의 그림자가 눌어붙어 있다 잊겠다고 다짐한 날마다 그 다짐이 나를 더 아프게 했다 너를 잊는 일은…
□ 텃밭 감을 수확하는 원동시인 이종식 ■ 가을 코스모스와 소나기 원동농부 시인 이종식 가을 바람에 흩날리는 코스모스가 유난히 곱다. 살랑살랑 기웃거리며 흔들리는 모습이 꼭 우리 마을 현씨 아낙을 닮았다. 홀로 사는 그 여인은 나이보다 훨씬 젊어 보이고,…
□ 이종식 원동농부 시인과 함께 ■ 하루살이의 명언 원동농부 시인 이종식 새벽 물안개 속에서 태어나 햇살 한 모금에 세수를 한다. 일곱 시에 아침을 들고 여덟 시엔 세상의 교실로 간다. 아홉 시에 졸업장을 품고 열 시엔 꽃잎 같은 사랑을 만나며, 열…
■ 강, 하구에서 시인 유동애 긴 겨울밤에도 더운 여름에도 바다는 제 스스로 넘실거린다 뿌리 내린 나무의 발치를 흐르는 강이거나 둥글게 엎드린 자갈밭을 썰물 지듯 밀려나는 물이거나 잔 물살 하나 머뭇거리지를 않아 잠시 또 잠시 후 바다는 제 스스…
□ 박정민 시인 ■ 엄마의 사전 시인 박정민 울 엄마 소학교도 못 다녀 낫 놓고 ㄱ역자 모르는 까막눈 시골 아낙네, 흙과 살던 여인 산수를 넘어선 어느 날부터 ㄱ ㄴ ㄷ ㄹ, 가 갸 거 겨 영희야, 철수야 낱말도 척척 전화번호 밑에 이름 쓰시고 살…
■ 숨의 시작 청람 김왕식 빛이 오기 전, 어둠은 이미 빛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소리가 생기기 전, 침묵은 모든 노래를 품고 있었다. 먼지 한 알이 꿈을 꾸었다. 그 꿈이 별이 되었고 별은 불을 품어 시간을 만들었다. 시간이 식자 돌이 생겼고 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