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면 · 깊이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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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84 쪽 · 전체 2004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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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철 시인의 시 '구름 따라잡기' ㅡ하늘과 바다의 순환, 그 깨달음의 시학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강병철 시인 ■ 구름 따라잡기 시인 강병철 수천 깃을 세워 허공에 날며 내려다본다 날개 아래 펼쳐진 세상은 모두 나의 것 부러울 것 무엇이랴 날개를 뻗어 더 많은 것들을 끌어당긴다 양 떼가 되었다가 코끼리 떼로 부풀어 올라 이제 더는 날 수 없…

청람 김왕식 · 2025.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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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혜 시인의 시 '또 하나의 생의 동맥' ― 절망의 심연에서 길어 올린 생의 노래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또 하나의 생의 동맥 시인 조덕혜 알몸 다 드러내고 곤두박질쳐 부서지는 소낙비야 쉽게 다가갈 수 없던 너의 피바다에 감히 뛰어들어 넙죽 엎드렸을 때, 비로소 시커먼 가슴앓이를 행궈낼 수 있었고 요란한 너의 함성만큼이나 한시름 녹아 흐름은 소생의 시…

청람 김왕식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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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덕혜 시인의 시 '비밀한 고독' ― 내면의 침묵으로 빚은 꽃, 그 이름의 고독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비밀한 고독 시인 조덕혜 함박꽃이 그럴까 장미꽃이 그럴까 찬란하게 번득이는 형상 그 속엔 좀처럼 알아차릴 수 없이 침윤된 독소처럼 철저히 숨어 몸부림치는 아우성이 살고 있더이다. 가끔은 부서진 서릿발로 만상에서 새우잠 자고 시린 기류 끝에서 달…

청람 김왕식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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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일 시인의 시 '새벽 해변' ― 바다의 숨결로 다듬은 존재의 기도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평하다

■ 새벽 해변 시인 민병일 해변가 고동소리 밀려오는 포말 따라 부서지고 여명을 여는 먼동은 고요 속에 새벽을 가르는데 아직도 청돌은 물속에서 생각을 헹구고 있다 잠 깨운 찬바람은 해변에 나래를 접고 앉았는데 자욱한 아침 안개 속에 수평선도 가까워지면 넉넉…

청람 김왕식 · 2025.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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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응교 시인의 '한로寒露'를 읽고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한로寒露 시인 유응교 이슬이 차게 내려 풀잎 끝 영롱하고 기러기 울음소리 하늘 끝 들려올 때 산과 들 해맑은 숨결 온 누리에 번지누나 서늘한 바람결에 가을이 깊어지고 동트는 새벽하늘 찬 이슬 내려줄 때 하늘과 대지가 만나 생명의 숨 쉬누나 서리꽃 피…

청람 김왕식 · 2025.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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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국, 사랑으로 세상을 처방하는 시인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이희국 시인 ■ 이희국, 사랑으로 세상을 처방하는 시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이희국, 그 이름은 이미 하나의 문장이다. 그는 시인이며, 약사이자 의사이고, 교수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다. 이 모든 직함은 그의 본질을 다 설명하지 못한다. 그는 ‘지식…

청람 김왕식 ·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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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시인, 그는 태극의 숨결로 시를 부른 사람 ㅡ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김상희 시인ㆍ시낭송인 ■ 태극의 숨결로 시를 부른 사람 ― 김상희 시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김상희 시인은 한 세대의 중심을 지탱해온 정신의 좌표이자, 사랑의 언어로 조국을 노래한 품격의 시인이다. 공직에서 수년간 국가의 질서를 세우며 공공의 책임을 다…

청람 김왕식 · 2025.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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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 그 물빛 아래 ㅡ청람 김왕식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고향, 그 물빛 아래 청람 김왕식 바람의 뿌리가 닿는 곳, 그곳이 나의 첫 이름이었다. 먼 들의 풀잎들은 아직도 어린 날의 숨결을 기억하고, 개울은 내 발목을 스치며 흐르는 시간의 맥박을 잇는다. 돌담 위로 저녁 햇살이 누이의 머리칼…

청람 김왕식 · 2025.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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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레몬, 그리고 귤 ㅡ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탱자, 레몬, 그리고 귤 청람 김왕식 울타리 탱자 새순도 가시에 젖어 꽃은 웃지 못해 태양을 삼킨 레몬빛 신랄한 날 땀조차 쓰다 귤빛이 익어 한쪽의 달콤함이 저녁을 적신다 가시도 숨죽고 쓴맛도 길 잃을 때 귤 향만 남네

청람 김왕식 ·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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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꽃 시인 안혜초 ㅡ 청람 김왕식

□ 안혜초 시인 ■ 배꽃 시인 안혜초 안혜초, 그대는 뼛속까지 이화의 숨결이니, 봄 햇살이 첫 고운 빛을 쏟아낼 때 배꽃의 하얀 숨결이 먼저 그대의 시가 된다. 꽃잎은 흩날려 흰 눈 되어 앉고, 시의 한 줄기는 바람의 결을 타며 세상에 고운 울림으로…

청람 김왕식 ·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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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자, 레몬, 그리고 귤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탱자, 레몬, 그리고 귤 청람 김왕식 울타리 탱자 새순도 가시에 젖어 꽃은 웃지 못해 태양을 삼킨 레몬빛 신랄한 날 땀조차 쓰다 귤빛이 익어 한쪽의 달콤함이 저녁을 적신다 가시도 숨 죽고 쓴맛도 길 잃을 때 귤 향만 남네 ㅡ청람

청람 김왕식 · 2025.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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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양의 뒷모습〉 ― 한국 현대시사 속에서의 의미

― 한국 현대시사 속에서의 의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조병기, 허형만, 임병호, 정순영 시인의 제8 시집 《석양의 뒷모습》 □ 왼쪽부터 허형만, 조병기, 유병호, 정순영 시인 ■ 〈석양의 뒷모습〉 ― 한국 현대시사 속에서의 의미 문학평론가 청…

청람 김왕식 · 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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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사금파리 ㅡ 시인 청민 박철언

ㅡ 시인 청민 박철언 문학평론가 청람 김왕식 □ 청민 박철언 시인 ■ 말의 사금파리 시인 청민 박철언 그대에게 함부로 던진 내 말 가슴에 사금파리로 박혀 숨 쉴 때마다 찔렀을 조각들 파편마다 밤하늘에 하얗게 떠돌다가 꿈속에도 켜켜이 파고들었을까 금이 간…

청람 김왕식 · 2025.09.29